두산중공업 등 기계업계 "하청업체와 상생할 것"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1.05.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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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이 손동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과 상생협약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이 손동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과 상생협약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두산중공업·효성중공업 등 기계업계가 하청업체의 기술을 지원·보호하는 등 자발적 상생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및 기계업계 주요 원·수급사업자 대표들과 함께 '기계업계 상생협약 선언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두산중공업, 현대위아, 현대로템, LS엠트론, 효성중공업 등 5개 업체는 하청업체들과 선언문을 교환하고 상생협약 내용 준수를 약속했다. 두산중공업 등은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기술 지원·보호 방안 확대 △금융지원 확대 △금형 거래가이드라인 준수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하청업체들은 △하위 업체 상생지원 △불가항력의 사유로 인한 대금 조정 시 필요정보 제공 △임금·자재대금 지급 준수를 실천한다.



이날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공정거래협약 우수업체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기술 지원·보호를 유도하기 위해 협약평가 기준상 해당 부문 점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금 분쟁조정 과정에서 감정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유용에 대한 손해배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 피해기업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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