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6월 유럽 상륙…내년까지 전기차 3종 내놓는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1.05.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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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6월 유럽 상륙…내년까지 전기차 3종 내놓는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에 이어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형 럭셔리 세단 G80과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V80에 이어 내년까지 총 3종의 전기차도 잇따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중국 진출에 이어 이번 유럽 진출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완성한 럭셔리 자동차를 유럽 시장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도미닉 보쉬 제네시스 유럽 법인장은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서 우수한 자동차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네시스, 6월 유럽 상륙…내년까지 전기차 3종 내놓는다
제네시스는 올해 여름 독일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각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6월 대표차량인 G80과 GV80 차량 주문을 시작으로 중형 스포츠 세단 G70와 도심형 중형 SUV GV70를 뒤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유럽 진출에 대한 제네시스의 의지를 보여줄 유럽 전략차종도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유럽시장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전동화 브랜드 전환도 추진키로 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첫 공개한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1대를 포함한 전기차 2종을 내년까지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함께 차량을 직영 판매하는 '옴니채널' 전략도 추진한다. 단일 가격 정책으로 온 ·오프라인 채널 모두 동일한 판매가격을 책정할 방침이다.


체험 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현지 판매를 먼저 시작하는 뮌헨과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에 첫 오픈할 예정이다. 이같은 3개 거점을 활용한 판매에 더해 비대면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 현지에서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의 차량구매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두 서비스하는 '제네시스 퍼스널 어시스턴트'가 대표적이다. '5년 케어 플랜'을 통한 보증, 긴급출동서비스, 차량 대차 서비스, OTA 서비스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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