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 직원에 3년간 최대 600주씩 스톡옵션 부여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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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직원들에게  3년간 최대 600주의 스톡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사진=카카오카카오는 직원들에게 3년간 최대 600주의 스톡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사진=카카오


네이버(NAVER (183,800원 ▲3,700 +2.05%))에 이어 카카오 (48,100원 ▲600 +1.26%)도 직원 보상을 강화한다. 2023년까지 3년간 최대 6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4일 카카오는 본사 직원 2506명에게 1인당 2200만원 상당의 자사주 200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총 47만2900주로, 539억원 규모다. 행사가는 이날 종가인 11만5500원보다 1% 저렴한 11만4040원이다.



카카오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매년 200주씩 최대 60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성장 과실을 직원들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다. 이는 지난 4월 출범한 사내 인사 태스크포스(TF) '길'에서 인사·보상 개편방안을 논의한 결과이기도 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발맞춰 나가자는 의미로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도 오는 7월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 제도를 발표했다. 이는 스톡옵션과 달리 바로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로, 매년 2회 재직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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