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소주를 병째로 벌컥…'미우새', 김건모 소주분수 잊었나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5.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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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배우 고은아가 공복 음주, 소주를 병째로 마시는 등 지나친 음주 장면이 방송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는 배우 고은아가 첫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6년간 원룸 생활을 청산하고, 넓은 아파트로 이사해 적응해나가는 고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은아는 오전 11시부터 맥주 한 캔을 꺼내 빈속에 들이켰다. 또 집안 곳곳의 소주병과 맥주캔들이 방송 내내 화면에 등장했다.

아침 식사를 끝낸 고은아는 집들이 음식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마늘 수육에 잡내 제거를 위해 소주를 부은 뒤 병째로 마시기도 했다.



고은아의 집에 도착한 친구들 3명은 모두 소주를 한 박스씩 안고 들어왔다. 한 친구는 "우리가 앞에서 만났는데 전부 소주를 사왔다"며 "다행히 브랜드는 안 겹친다"고 웃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부터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다. 그러나 이날 고은아 편에서 음주 장면과 술병이 지속적으로 노출돼 일부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우새'는 2018년 술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다. 김건모가 거실 한복판에 대형 소주 분수를 직접 제작하고, 자막으로 '녹색의 생명수'라고 칭하면서 특정 지역 소주를 마시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노출해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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