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양득'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재이용 사업 활기

뉴스1 제공 2021.05.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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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공업용수 공급, 지역 물 부족 해소 기대

청주시공공하수처리시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청주시공공하수처리시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추진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사업은 청주 산업단지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방류수를 재처리한 후 각 기업체에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시설 조성사업이다.

현재 6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흥덕구 옥산면에 있는 청주 하수처리장에 방류수 재이용 시설을 1일 3만5000톤 규모로 설치하고, 공급관로 8.1㎞를 매설해 청주산업단지 내 SK하이닉스와 조광피혁, 대원, 심텍 등에 저렴한 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 2월 착공해 현재 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249억원, 시비 62억원, 민간투자 311억원 등 총사업비 622억원이 들어간다.


청주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으로 2023년부터는 산업단지 수요기업에 더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물 부족 해소, 방류 수역 오염 부하량 저감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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