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에서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산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5.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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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삼성전자와 제휴로 렌털시장 영향력 강화…공간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

4일,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SK매직 브랜드 체험공간, 잇츠매직(it's magic)에서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왼쪽)와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매직4일,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SK매직 브랜드 체험공간, 잇츠매직(it's magic)에서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왼쪽)와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매직


SK매직이 삼성전자와 손 잡고 가전·렌털 시장 장악에 나선다. SK매직 플랫폼에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가전제품까지 동시에 판매하며 렌털 신규계정 확대를 꾀한다.

4일 SK매직은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SK매직 브랜드 체험공간 잇츠매직(it's magic)에서 삼성전자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와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참석했다.



SK매직과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SK매직 플랫폼에서 판매 △삼성전자 제품과 SK매직의 차별화된 렌털서비스를 결합한 상품 출시 △SK그룹 관계사·다양한 구독플랫폼으로 판매채널 확장 등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SK매직은 이번 협약으로 약점으로 지적된 가전 라인업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고객들의 요구가 강했던 에어드레서,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 제품을 판매하며 시너지를 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렌터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K매직은 제품 무상 A/S(사후관리), 소모품 교체 등 일반적인 렌털 서비스에서 벗어나 공간 전체를 관리하는 서비스 상품까지 선보인단 계획이다. 삼성전자와의 결합상품을 밭창으로 한 공간 관리를 통해 렌털 계정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단 설명이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의 앞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SK매직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의 제휴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렌털시장 리더십 강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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