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 후보자 "반도체 R&D, 정부가 적극적 역할"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2021.05.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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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1.5.4/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1.5.4/뉴스1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산업부가 그간 R&D(연구개발)을 지원할 때 보면 최근 몇년간은 반도체 지원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던 부분이 있었다"며 "대기업이 하는 부분이 있고, 중소중견 기업들이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담당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 효과가 잘 퍼지도록 정부가 투자하고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구조 재편에 대응해 투자를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문 후보자는 "(지원이 약화된 이유는) 대기업이고, 그간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라 그런 것 아닌가 싶은데 되돌아보면 대기업이 투자하는 부분이 있고 생태계 내에서 팹리스, 중소중견 파운드리라던지 이런 부분이 있는데 이쪽 분야 투자가 미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정부가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또 문 후보자는 "한국 반도체 산업은 D램은 선두, 시스템반도체는 최근에 발전하고 있지만 핵심기술과 설계분야는 부족하다"며 "현재 위치적으로 반도체 산업 분업구조를 재편하는 문제가 부상하고 있는데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기회요인이 있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협업구조 만드는 선택지도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국익에 도움이 되고 한 차례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반도체 종합대책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인데, (장관이 된 후) 구체하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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