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강자 소프트캠프-엔키, 합작법인 손 맞잡는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5.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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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캠프와 엔키가 합작법인 엑스스캔을 공동 설립한다.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엑스스캔㈜은 소프트캠프의 배환국 대표, 엔키의 이성권 이사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 사진제공=소프트캠프소프트캠프와 엔키가 합작법인 엑스스캔을 공동 설립한다.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엑스스캔㈜은 소프트캠프의 배환국 대표, 엔키의 이성권 이사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 사진제공=소프트캠프


문서보안 전문업체 소프트캠프 (1,311원 ▼25 -1.87%)가 사이버 위협분석 전문기업 엔키와 공급망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소프트캠프는 4일 지능화된 공급망 공격에 대응할 합작법인 엑스스캔을 설립해 소프트캠프의 배환국 대표와 엔키의 이성권 이사가 공동 대표를 맡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엔키는 다수의 국내외 유수 해킹대회 수상경력을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공격자 관점에서 고객사의 정보자산 취약점을 식별하고 사전 대응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솔라윈즈 사건'은 개발사에서 공급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능화된 공격이 초래하는 피해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보안이 강화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직접 침투하기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소프트웨어 개발사 제품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우회 전략이 최근 유행이다.



소프트캠프는 "소프트웨어가 고객에게 전달되고 공급되는 과정에 안정적인 공급망 보안 유지 체계가 없는 실정"이라며 "엑스스캔은 소프트캠프가 가지고 있는 보안 기술 노하우와 엔키의 지능형 악성코드 분석 기술을 접목해 공급망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고객 간에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급체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중 바이러스 검사와 악성코드 감염 의심 여부를 검사하며 보안 전문가의 분석 및 검토 서비스를 제공해 SW(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겠다" 고 말했다.

이성권 엔키 이사는 "엔키의 사이버 위협 보안 전문가그룹이 공급망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의 악성코드 분석 탐지 및 보안 기술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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