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세종 '갭투기' 질타에 "당시 이전장려..지금과 상황 달랐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1.05.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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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5.4/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5.4/뉴스1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세종시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 받은 게 '갭투기'라는 지적에 "지금의 부동산 상황으로 보면 굉장히 불편해보일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4일 노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아 하루도 살지 않고 판 것은 갭투기"라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처음에 특공 받았던 건 2011년이었고 건물이 완공된 것은 2년 후였는데 2년 사이 상황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이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간 것은 예측 가능한 상황변화"라고 지적하자 "결과적으로 지금의 부동산 상황이나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불편해보일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한다.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위장전입 논란, 관사재테크 논란 등에 언급하며 "자진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질타했고 노 후보자는 "부적절한 주소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경위나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다. 돌이켜보면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질의에서도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관련 질문에 나오자 그는 "이전촉진 장려했던 시점이었다. 제안 조건도, 그때는 실거주 그런 제안 없었다"며 "단지 전매 1년 제외하고 제안 없었고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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