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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요기요 인수전'…롯데, 신세계에 야놀자도 관심?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1.05.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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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국내 배달시장의 판도를 바꿀 배달앱 2위 업체 '요기요'의 인수 경쟁 막이 올랐다.

4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요기요의 예비입찰이 진행된다.

앞서 롯데, 신세계, GS 등 유통 대기업과 어피너티, TPG 같은 대형 사모펀드가 요기요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도 요기요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



요기요는 딜리버리히어로(DH)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합병으로 시장에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DH의 우아한형제들 인수·합병에 대해 요기요 지분 100% 매각 조건부로 승인했다.

당초 2조원에 거래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현재 시장에서 요기요의 매각 적정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알려졌다. 배민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구조에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을 앞세워 3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 향후 전망이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포털은 일찌감치 관심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머스와 콘텐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네이버의 경우 우아한형제들에 지분투자했으며 이중 일부는 합병이후 DH지분으로 전환해 보유중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야놀자가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야놀자가 요기요를 인수할 경우 기존 여행·숙박 사업과 배달을 연계하는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집계 기준 배달앱 점유율은 배달의민족 66.0%, 요기요 17.9%, 쿠팡이츠 13.6% 순이다. 단건 배달을 앞세워 이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45%를 넘어서는 등 배민까지 제쳤다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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