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재 취약계층에 확산소화기·가스누출차단기 설치

뉴스1 제공 2021.05.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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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확산소화기.(인천시 제공)© 뉴스1설치된 확산소화기.(인천시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화재 취약계층 1478가구에 초기 화재대응과 진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확산소화기는 천장에 부착돼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화분말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열을 감지한 노즐이 자동으로 제거되며 대량의 소화분말이 뿜어져 나와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초기에 강력한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돌봄 사각지대 및 화재 취약계층의 사고예방과 화재 시에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한 조치로 이번 사업을 긴급 추진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일터로 나가있는 부모와 떨어진 초등학생 및 노약자 등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과 직접 조리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실정이다.

시는 확산소화기·가스누출차단기 설치를 통해 화재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현실적으로 화재 초기대응이 어려운 아동이나 어르신들에게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초기 진화가 이뤄지는 확산소화기 설치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안전 사각지대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불행한 화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확산소화기·가스누출차단기 설치비용은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30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2000만원, ㈜대림건설 1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500만원 등 민간협회 및 기업, 공기업에서 총 1억5500만원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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