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박세연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5.3/뉴스1
노 후보자는 4일 열린 국회인사청문회에서 모두말씀을 통해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삶과 인생 전반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일해왔다고 자부해왔지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발언했다.
노 후보자는 공무원 자격으로 2011년 세종시 어진동 전용 84㎡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은 후 실거주하지 않고 전세만 놓다가 2017년 5억원에 팔았다. 이 과정에서 취득세 1100여만원, 지방세 100여만원을 면제 받으면서 총 2억원 수준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질책을 받았다.
그는 "국회,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태의 발단이 된 LH의 근본적인 혁신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혁신도시와 행복도시, 새만금을 비롯한 지역혁신 거점을 육성하겠다"며 "스마트시티, 수소도시, 디지털트윈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응하는 전 국토 공간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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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후보자는 '사람 중심의 산업 혁신'을 강조하며 건설현장,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한 강도 높은 안전정책도 약속했다. 광역철도, 환승시설 구축 등 광역권 내 교통망과 지역신공항, 간선도로망 등을 차질 없이 조성하는 등 교통인프라도 확충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