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산업설비 부문 '현대인프라솔루션'으로 분할 마무리

머니투데이 장덕진 기자 2021.05.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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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일 현대인프라솔루션 대표/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윤성일 현대인프라솔루션 대표/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의 산업설비 부문 물적분할이 마무리됐다. 분할된 부문은 '현대인프라솔루션'을 사명으로 정해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인프라솔루션은 4일 본점이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에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회사 분할 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엔 윤성일 전무가 선임됐으며 관련 인원 99명에 대한 조직 구성과 인사 발령도 지난 3일 단행했다. 현대인프라솔루션은 경기도 성남시에 재무를 총괄하는 본점을 두고 전남 영암 지역에 생산 거점을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3월 열린 제23기 주주총회에서 독립적인 고유 사업 전념을 통한 전문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일을 기일로 산업설비 부문을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하는 내용을 결의한 바 있다. 산업설비 부문은 항만 및 산업용 각종 크레인과 벌크화물취급설비, 해양플랜트 등 사업을 영위한다.

2015년 국내 최대급 1만 톤 해상크레인을 건조했으며 2016년과 2018년에는 파나마 제2운하 갑문 공사와 세월호 직립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도 했다. 2020년 이후에는 싱가포르와 부산 신항 등에 설치될 항만용크레인을 대거 수주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윤성일 현대인프라솔루션 대표는 "사업의 고도화와 혁신,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분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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