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사진=AFP](https://orgthumb.mt.co.kr/06/2021/05/2021050410004164048_1.jpg)
3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FDA 계획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는 이같이 전하며 FDA의 승인이 빠르면 이번 주 후반에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FDA의 승인이 내려지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그 다음 날 백신 자문회의를 열어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하고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권고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이번 승인이 미국 백신 접종 캠페인의 주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15세 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면 수백만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돼 접종 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전 접종이 진행되면 감염 확산 방지에도 크게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세계가 '백신 대란'을 겪으며 미국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FDA의 12~15세 사용 승인은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덜 취약해 접종 후순위에 있던 청소년을 지금 상황에서 백신 공급 대상에 넣는 것은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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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누조 존스홉킨스대학 보건안전센터 교수는 "고위험군 성인을 보호할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낮은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과 관련한 윤리적 부분에 대해 국내외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