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지식산업센터 36건 승인..역대 최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5.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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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수익형 부동산 상품인 지식산업센터 공급량이 올해 분기 역대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공급 과잉으로 이미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건물 수는 36건으로 통계 작성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 승인 건수는 2019년 1분기로 35건이었다.



예상 건축면적은 142만8689㎡(약 43만3000평)으로 축구장 200여개 크기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지식산업센터 36건 승인..역대 최다
지역별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경기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9건) 충남(8건) 광주(2건) 대구·강원(1건)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승인 건수의 2/3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세제감면 혜택 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높지만 공급 과잉으로 일부 지역에선 분양 실적이 좋지 않다"며 "앞으로 비주택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투자 심리가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공급 증가와 시장 침체로 입지, 교통 환경, 상품 구성 등의 요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분양 지역에 따라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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