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 "대가 주겠다"…신생아 팔아 넘긴 불가리아 부부

머니투데이 이정원 기자 2021.05.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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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혜 디자이너사진=이지혜 디자이너


독일에서 최소 8명의 신생아들을 거래한 혐의로 불가리아 국적 부부 2명이 체포 돼 논란이 되고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독일 경찰이 독일 남서부 자를란트주 노인키르헨에서 지난달 29일 58살의 불가리아 남성과 51세인 아내 등 부부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부는 신생아를 매매하는 범죄 조직의 일원이라는 혐의를 받고 구금돼 있는 상태다.



한편 독일 경찰은 불가리아 당국이 이 부부에게 유럽체포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적어도 8명의 만삭인 임산부를 불가리아에서 이웃 그리스로 데려갔다. 이들은 임산부가 아기를 낳은 후 범죄 조직의 다른 조직원들에게 아기를 넘겨 팔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 조직은 아기를 낳은 산모들에게 대가를 지불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독일 경찰은 오랜 수사 끝에 부부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현재 자를란트주 주도인 자르브뤼켄과 츠바이브뤼켄에 각각 격리돼 수감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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