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AZ 백신 덕에 호실적…연 매출 8000억 가능-키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5.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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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4일 SK바이오사이언스 (57,500원 ▼800 -1.37%)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업화 물량 덕분에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112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537억원을 기록했다. OPM(영업이익률)은 48%였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 코로나 백신 유통 및 CMO(위탁생산) 등 용역매출이 969억원으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업화 물량 생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노바백스 상업화 생산은 6~7월 예상으로 하반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약 80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은 1분기 수준인 50%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780,000원 ▼10,000 -1.27%)의 영업이익 컨센서스(436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차이점은 지속성 여부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코로나19 치료제 대규모 수주 물량이 확보되면서 3공장 가동율이 높아진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단기 코스피200 편입 이슈, 자체 개발 백신 모멘텀, 기록적인 호실적 기대 등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는 실적보다는 노바백스 백신 승인 여부와 자체 개발 백신 1/2상 결과 발표, CEPI(감염병혁신연합)가 예약한 수트의 추가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 체결 등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노바백스 백신 CMO 본격 반영되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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