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산 백신 개발에 차원이 다른 과감한 지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05.0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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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산 백신 개발에 차원이 다른 과감한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한 입지·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 전폭적인 기업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백신 주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으로부터 안건 보고를 받은 후 "방역에 만전을 다함과 동시에 백신 물량 확보와 접종 속도를 내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올 여름휴가가 중요한 고비가 될 수 있고 내년에 3차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충분한 백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도, 민생도, 방역과 백신의 기반 위에 있는 만큼 그 어떤 정책적 과제보다 방역과 백신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국가적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국산 백신 개발에 차원이 다른 과감한 지원"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코로나19(COVID-19) 백신 도입과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백신접종 목표를 올 상반기 120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수급 상황에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도 가짜뉴스 등으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당국이 백신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과 각 부처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방역과 접종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특별방역점검회의를 3주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같은 장소에서 '제1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백신 수급상황을 직접 챙기며, 백신 도입과 접종에 속도를 내달라고 방역당국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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