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셀트리온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6.20% 내린 24만9500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각각 5.04%, 5.97% 급락한 12만6300원과 10만5500원에 마감했다. 2021.5.3/뉴스1](https://thumb.mt.co.kr/06/2021/05/2021050319013646162_1.jpg/dims/optimize/)
3일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부분재개 첫날 공매도 거래대금이 코스피 8140억원, 코스닥 2790억원으로 총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의 경우 전체 거래대금의 4.9%, 코스닥의 경우 전체 거래대금의 3.1%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자별 현황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이 많이 증가했다.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 중 외국인 비중은 53.9%에서 90.7%, 코스닥은 70.2%에서 78%로 증가했다. 기관 비중은 코스피의 경우 45.4%에서 7.7%, 코스닥의 경우 27%에서 20.3%로 축소했다.
종목별로 코스피 공매도 거래 비중 1위는 전체 56.8%를 기록한 삼성카드 (39,500원 ▲600 +1.54%)가 기록했다. 코스닥은 41.7%인 다원시스 (10,960원 ▲90 +0.83%)가 기록했다. 공매도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코스피 셀트리온 (200,000원 ▲800 +0.40%)(710억원), 코스닥 씨젠 (21,700원 0.00%)(289억원)이 1위를 기록했다.
공매도 부분재개의 영향으로 코스닥은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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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과거 공매도 금지 후 재개 전후 주가 추이 등을 보면 공매도의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중장기(1~3개월)적으로 상승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유동성과 시장 변동성 등은 공매도 부분재개로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