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140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대금(16조7357억원)의 4.86%를 차지했다. 공매도 거래량은 1854만주로, 전체 거래량(10억2377만주)의 1.81%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926억원(2.36%), 공매도 거래량은 2174만주(1.43%)를 기록했다.
1년 전 공매도 금지 직전 거래일인 2020년 3월13일 공매도 규모와 비교하면 적었다. 당시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991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4178만주를 기록했다. 이번 공매도 재개는 코스피200, 코스닥150지수 구성종목에 대해서만 허용됐다.
공매도 상위종목의 구성도 대폭 달라졌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 1위 종목은 710억원이 거래된 셀트리온 (166,300원 ▼2,800 -1.66%)이다. LG디스플레이 (13,780원 ▼360 -2.55%)(491억원), 신풍제약 (21,350원 ▼450 -2.06%)(291억원), 씨젠 (28,000원 ▲150 +0.54%)(289억원), LG화학(278억원), HMM(231억원), 금호석유(21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월13일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2~4위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이날 공매도 상위 종목군에서 이름이 빠졌다.
아울러 이날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큰 종목은 삼성카드(56.45%), 현대해상(46.06%), 다원시스(41.56%), 엔케이맥스(38.34%), 오뚜기(37.77%), 롯데지주(37.65%), 씨젠(34.68%)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