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사진= CJ프레시웨이
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실적이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식과 단체급식이 줄면서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조4785억원으로 전년보다 1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 42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CJ프레시웨이 CI/사진=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전처리 자회사 제이팜스와 소스제조 자회사 송림푸드, 계약재배 등 인프라로 전방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맞춤형 식자재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급성장한 외식·배달 경로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린이 식자재를 맞춤으로 공급하고 요리교실, 채소학교 등 부가서비스를 강화한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식사 배달 서비스망 구축도 준비해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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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신규 선임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올해 재정비하고 뛸 수 있는 혁신 성장의 한 해로 삼아야 한다"며 "외형 성장에 치중하기보다 수익성과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갖춰지도록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키즈·실버, 그외 차별화된 유통·단체급식을 타기팅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으로는 CJ프레시웨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식 수요 반등세,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대감 등 때문이다.
단체급식 일감개방 수혜를 입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단체급식 물량이 시장에 풀리게 된다"며 내부 물량이 많지 않은 CJ프레시웨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