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재활용 티셔츠 입은 까닭은?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1.05.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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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재활용 티셔츠 입은 까닭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탈플라스틱 캠페인인 '고고챌린지'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고챌린지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속에서 하지 않을 일 한가지와 할 수 있는 일 한가지를 약속하는 릴레인 캠페인이다.

3일 현대차그룹은 자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 정 회장의 사진과 메시지를 게시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제안으로 참여했다고 밝힌 정 회장은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업사이클 제품 사용을 늘리겠다"며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와 수소캠페인도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매년 자동차 폐기물과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제품을 선보이는 '리스타일(Re:Style)'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아이오닉의 라이프 스타일 라이프 스타일 경험공간인 '스튜디오 아이(STUDIO I)를 통해서도 폐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과 디자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게시된 사진에서 정 회장이 입은 티셔츠 역시 앞서 리스타일을 통해 선보인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손에 든 인형은 스튜디오 아이에서 소개된 것으로 두 제품 모두 폐 페트병에서 뽑아낸 재생섬유로 만들어졌다. 정 회장은 "최근 공개한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에도 친환경, 재활용 소재가 활용됐다"며 꾸준한 친환경 행보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다음 고고챌린지 주자로 김하늘 디자이너와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를 추천했다. 그는 "누구보다 환경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시는 분들"이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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