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 3%대 폭락…커지는 공매도 부담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5.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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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만에 공매도가 부분재개한 가운데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이 하락세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이 집중된 코스닥150이 2% 넘게 떨어졌다.

3일 오후 2시 48분 코스피200은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66%) 떨어진 419.58, 코스닥150은 43.07포인트(3.06%) 하락한 1362.4다.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을 대표하는 200종목과 15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전체 지수와 비교했을 때 코스닥150 하락률이 훨씬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7포인트(0.78%) 하락한 3123.29, 코스닥은 19.83포인트(2.02%) 떨어진 963.62다. 코스피200은 코스피보다 하락률이 낮은 반면 코스닥150은 코스닥과 비교해 하락률이 1%포인트 가까이 더 크다. 공매도로 인한 부담이 코스닥150에 집중됐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코스피와 코스닥150에 대해 공매도를 부분재개 했다. 코스피200는 전체 종목의 22%, 코스닥150은 전체 종목의 10%가 대상이다.



코스닥150의 경우 전체 150개 중 30여개를 제외한 나머지 120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하락 종목 대부분은 제약바이오주다. 헬릭스미스 (4,260원 ▼150 -3.40%)휴온스 (34,350원 ▲100 +0.29%)는 8%대, 씨젠 (21,900원 0.00%)은 7%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시총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5.35%,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은 4.74%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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