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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송도힐스테이트 인허가 특혜 관련 수사를 진행하며 박극제 전 서구청장을 2차례 소환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박 전 구청장이 서구 송도해수욕장 앞 자리에 69층짜리 아파트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사업 개발 범위 선정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전 의원 일가의 비위 혐의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하고 조사를 벌여 왔다.
지난해 말에는 전 의원 일가가 운영하는 아이제이동수가 시행사로 참여한 이진베이시티 사업 전반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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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진베이시티는 지구단위 계획 변경으로 인해 주거 비율이 기존 50%에서 80%로 상향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전 의원과 사돈 관계인 부산시 전 공무원이 주거 비율 상향을 조정하는 부산시 공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사실도 알려져 의구심이 커졌다.
올해 초에는 전 의원의 부친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한 취재기자에게 금품 제공을 조건으로 취재를 막으려 한 사실이 드러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진베이시티는 송도해수욕장 앞 옛 한진 매립지에 69층짜리 1368세대 주상복합 아파트 3개동과 4성급 호텔을 함께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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