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이오닉5도 옵션 빼면 더 빨리 출고된다…車 반도체 공급난 확산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5.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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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오닉 5 스퀘어에서 아이오닉 5가 공개되고 있다. 2021.03.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오닉 5 스퀘어에서 아이오닉 5가 공개되고 있다. 2021.03.19. [email protected]


현대차가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도 기아에 이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일부 옵션을 제외할 경우 출고를 앞당긴다. 해당 옵션은 4륜구동(AWD), 컴포트 플러스 등이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닉5 계약 고객들에게 옵션 사항을 제외할 경우 빠르면 이달 안으로 출고를 앞당길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해당 옵션은 AWD, 컴포트 플러스, 프레스티지 초이스 등으로 알려졌다. 이달 올해 최악의 반도체 공급난을 겪으면서 특정 '트림'이 아닌 옵션으로 출고 시점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있던 기본 사양을 빼고 출고를 앞당기는 '마이너스 옵션'은 현재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사양이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출고 가격 역시 저렴해진다.

아이오닉5는 이미 반도체 공급난 이외에도 구동 모터 생산 설비 문제 등으로 지난달 목표 생산량에서 4분의1로 감축한 바 있다.

기아 K8·카니발은 이미 '마이너스 옵션' 공식화…현대차 "아이오닉5는 해당 사항 아냐"
 [서울=뉴시스]기아가 다음 달 초 출시 예정인 K8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운전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모든 승객을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탑승 공간,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겸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2021.03.23. (사진=기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기아가 다음 달 초 출시 예정인 K8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운전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모든 승객을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탑승 공간,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겸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2021.03.23. (사진=기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는 이미 공식적으로 '마이너스 옵션'을 내놓은 상태다. 기아는 지난 30일 최근 인기 차종인 중대형 세단 K8과 미니밴 최강자 카니발 구매 고객들이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 고객들이 좀더 앞당겨 차를 인도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실제로 K8의 경우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후방주차충돌방지보조'와 '원격스마트주차보조' 기능을 제외할 경우 차값에서 40만을 깎아준다.

카니발도 노블레스 이상 트림의 기본 옵션인 스마트파워테일게이트 기능을 넣지 않아도 40만원을 경감해준다. 이 기능은 스마트키의 락(Lock)·언락(Unlock) 버튼을 일정 시간 누르면 테일게이트(트렁크 용도로 쓰이는 뒷문)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와 별도로 카니발 스마트키 일부 사양도 버튼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족에 따라 해당 기능이 적용돼 있지 않은 스마트키를 먼저 고객에게 준 뒤 오는 6월 이후 원래 기능 포함된 스마트키로 교체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옵션을 제외하면 출고를 빨리할 수 있다는 안내를 고객들에게 보내고 있다"면서 "다만 출고가를 낮추고 기본 사양을 일부 제외하는 마이너스 옵션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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