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블루베리NFT, 듀얼 항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개발 완료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5.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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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1,231원 ▲45 +3.79%)블루베리 NFT (927원 ▲7 +0.76%)(구 경남바이오파마)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신종 및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속한 진단이 가능한 고민감 광학 기반 면역 진단 플랫폼인 '코로나 19 바이러스 항체 검출용 비색-형광 면역 진단 센서' 특허기술의 공동출원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일종의 광학 기반 신규 면역 진단 기술로서 기존의 항체-항원 반응을 기반으로 하는 비색 분석법에 금속 나노 구조체 광학적 현상을 기반으로 하는 형광 분석법을 접목한 듀얼 모드 자가 진단키트 제작 기술이다.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환자의 체액 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듀얼(비색-형광) 항체 진단 시스템과 더불어 MEF(금속증강형광) 신기술을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에 도입해 기존 형광 분석법 대비 신호증폭을 통한 코로나 감염자 항체 검출 민감도를 100배 이상 향상시킨 점이 본 진단 키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 판단이 어려웠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발병 초기 진단 가능성을 향상시켰다.



앞으로 경남제약과 블루베리 NFT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샘플을 직접 활용 및 본 기술에 적용해 체내의 형성된 항체 분석 시간을 10분~15분 이내로 단축시키고, 본 기술의 해외진출을 동반한 사업화를 위한 모듈 최적화 및 표준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으며, 앞으로도 두 연구팀과 공동으로 협력하여 향후 확대될 '각종 질환 자가진단키트' 시장에서 '경남제약-블루베리NFT'가 함께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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