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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싱가포르 지점설립 예비인가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21.05.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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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신사옥/사진제공=KB국민은행KB국민은행 여의도 신사옥/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싱가포르통화청으로부터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가는 홀세일 뱅크 라이선스(Wholesale Bank License)다. 최종 인가를 받으면 KB국민은행은 현지 통화 기반 리테일 업무를 제외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본시장 관련 업무는 물론 증권업까지 포함한 모든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는 투명한 행정절차, 간단한 조세체계, 영어 공용화 등 우수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 국제적 교통의 요충지로서 중계무역과 함께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산업이 발달했다.



KB국민은행은 글로벌 부문을 핵심 비즈니스 중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 아래 싱가포르 지점 설립에 앞서 최근 아시아심사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홍콩, 중국의 여신 심사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인도, 오세아니아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향후 아시아심사센터를 싱가포르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에서 리테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선진금융시장에서는 CIB·자본시장 업무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왔다. 2020년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와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그 결과 KB국민은행은 기업의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초국적화지수(Trans-Nationality Index, TNI)가 2019년 3.33%에서 2020년 16.00%로 급상승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싱가포르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은 KB국민은행의 글로벌전략의 일환인 선진금융시장 내 기업투자금융(CIB) 사업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 지점을 통해 투자금융, 자본시장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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