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명 찾은 제이드가든, 식물관람에 종 보존 연구까지 나선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5.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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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공동 연구 산림식물자원 보호 기능 확대

제이드가든 수목원 사진전.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제이드가든 수목원 사진전.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 중인 제이든가든 수목원이 개장 10주년을 맞았다고 3일 밝혔다. 10년 간 국내외 관광객 500만명이 찾은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단순 관람 뿐 아니라 종 보존과 식물연구 등 산림보호로 역할로 기능을 확장한다.

제이드가든은 16만㎡(약 4만8000평) 부지에 10㎡(약 3만평) 규모의 정원으로 꾸며진 대형 수목원이다. 영국식보더가든, 만병초원, 이탈리안웨딩가든 등 26개 테마정원에 4000여점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의 계곡 지형을 그대로 살려 화훼나 수목, 건축물을 배치한 유럽풍 수목원으로 주목 받으며 연 평균 50만명이 찾고 있다.



제이드가든은 최근 식물 전시 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7년째 '원추리 연구사업'을 진행하며 특화 정원을 조성했다. 또 타 수목원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워크숍을 진행, 원추리의 특성과 재배, 관리방법 노하우를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보유 종자의 수집·보존 등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산림식물종자의 시드볼트 중복보존 △산림식물자원 종자수집과 증식 △종자와 표본을 포함한 식물정보 교류 △산림식물자원 공동연구·인력양성 등 상호 협력에 나서고 있다.



제이드가든 관계자는 "제이드가든은 10년차 수목원답게 풍성한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힐링공간으로 코로나19(COVID-19)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식물수집과 보존, 연구, 전시 등을 통해 자연이 함께하는 수목원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드가든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특별사진 전시회를 연다. 또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방문한 고객은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무료로 원하는 문구를 그려주는 디지털 캘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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