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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부분재개 첫날…2차전지주 울고, 유통주 웃고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5.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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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부분재개 첫날(3일)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1%) 떨어진 3144.78을 기록 중이다. 공매도 중지 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종목들을 중심으로 하락세다.

수급부터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9억원, 604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 1601억원 순매도 중이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다.



지난 1일 발표된 지난달 수출실적이 그나마 공매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41.1% 증가한 511억9000만달러(약 57조1638억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2011년 1월(41.1%) 이후 10년 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LG화학 (822,000원 13000 -1.6%)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2.79%) 떨어진 90만6000원, SK이노베이션 (277,000원 4500 -1.6%)은 4.81%, 삼성SDI (674,000원 24000 +3.7%)는 1.38% 하락 중이다. 2차전지 종목들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왔다.

반면 공매도가 금지됐던 코로나19(COVID-19)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던 유통주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279,500원 12000 -4.1%)호텔신라 (98,200원 1200 -1.2%)는 3% 넘게, 롯데쇼핑 (115,500원 2000 -1.7%)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현대백화점 (86,600원 1000 -1.1%)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공매도를 부분재개 했다. 공매도 대상 종목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이다. 코스피200는 전체 22%, 코스닥150은 전체 10% 종목이 대상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5포인트(0.81%) 떨어진 975.5를 기록 중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인 각각 222억원, 4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21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크게 오른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제약업종은 1.26%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셀트리온제약 (154,700원 5200 +3.5%)이 2.41%, 씨젠 (64,200원 900 +1.4%)이 4.17% 하락 중이다. 씨젠은 최근 대차잔액이 크게 늘어난 종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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