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2차전지 핵심장비 생산…올해 실적 급증 기대-하나금투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1.05.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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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일 에이프로 (11,280원 ▲80 +0.71%)에 대해 2차전지 제조 핵심 장비를 생산해 올해부터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프로는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전력 변환 및 회로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활성화 공정 핵심 장비 납품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모든 라인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고온가압 충방전기 매출 비중이 98%로 대부분이고, 이중 95% 이상이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된다.



최재호 연구원은 "에이프로는 중국 업체 항커(HANGKE)와 함께 약 5대5비율로 LG에 충방전기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미국공장은 에이프로가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에이프로는 2차전지 생산라인 거점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밀착 대응 중이고, 활성화공정 전체 설비를 턴키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에이프로가 올해 미국 공장 수주 확대로 최소 13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GaN(질화갈륨) 기반 전력반도체 자체 개발로 중장기 성장 동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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