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 News1
충남 아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에스텍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울산내 1만6500㎡, 연면적 3300㎡의 규모로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립하며 총 6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자동차 엔진언더커버, 소음방지패드, 콘솔 등 자동차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엔에스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차량 카페트 스크랩과 폐카페트로부터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을 추출 자동차 엔진언더커버를 우선 제조한 후 제조 대상을 범퍼, 콘솔 등 자동차 내외장제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제조 분야를 다양화해 교통 구조물 등도 생산할 계획이다.
엔에스텍 백성규 대표는 "차량 카페트 스크랩, 폐카페트는 전량 특정산업폐기물로 분류되는데 이를 재활용해 자동차 부품을 제조할 경우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환경오염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울산의 대표적인 자원 재활용 투자사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자원 재활용을 산업에 접목하고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롯데케미칼과 자원재활용 페트(PET)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엔에스텍이 울산의 지역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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