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규 확진자 사상 최다 수준 유지…델리 등 봉쇄 연장(상보)

뉴스1 제공 2021.05.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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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만2488명 확진자 및 3689명 사망자

26일 인도 뉴델리의 한 화장터에서 시신들이 화장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26일 인도 뉴델리의 한 화장터에서 시신들이 화장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9만명을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는 감소했지만 사망자가 3000명 넘게 증가하면 수도 뉴델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봉쇄를 한 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2일 로이터통신은 인도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이렇게 기록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날 39만2488명의 확진자와 3689명의 사망자가 새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약 1956만명, 21만5542명이다. 전날에는 40만199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연일 30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과 화장터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연방 정부는 국가 봉쇄를 주저하고 있지만 10개가 넘는 주에서 어떤 형태의 제한을 가하고 있다.

인도 동부 오디샤주는 델리, 마하라슈트라, 카르나타카, 웨스트 뱅골과 함께 2주 간 봉쇄를 발표한 가장 최근의 주가 됐다. 우타르프라데시와 아삼 등 다른 주는 야간 통행금지나 주말 통행금지를 실시했다.

앞서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 총리는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뉴델리에 내려진 봉쇄렬을 1주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9일 1주일 예정으로 도입된 봉쇄 조치는 이미 1주일 연장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뉴델리에 내려진 봉쇄령은 일주일씩 두 차례 연장을 통해 이달 10일까지 3주간 이어지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인디아익스프레스 신문을 인용해 인도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연방정부에 국가 봉쇄를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는 지난달 모든 노력을 동원해 국가봉쇄를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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