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고급연구인재 육성 연구단에 '아주대·인하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1.05.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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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고급연구인재 육성 연구단에 '아주대·인하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KIURI) 사업의 2021년 신규 연구단으로 아주대학교와 인하대학교 2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신규 연구단에 각각 연 15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한다. 연구단 참여 박사후연구원에게 연 1억원 내외(인건비 포함) 연구비(최대 3년)를 지원한다.



신규 연구단은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해 8월까지 박사후연구원 채용 및 연구환경 마련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산학협력 연구를 통한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키우리(KIURI) 사업은 이공계 신진 박사급 연구인재가 독립적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한편, 산업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돼 작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선정된 대학은 박사후연구원 중심의 연구단을 구성하고, 기업체와의 공동연구, 산학협력 역량 교육, 기업 취업·창업 등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

각 대학은 박사후연구원의 독립적 과제 수행, 연구공간 및 연구장비 지원, 전담 연구행정서비스 등 참여연구원의 연구역량 향상과 연구몰입을 위한 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키우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박사급 인재와 공동연구하고 우수인력 채용의 기회도 갖는다.

작년에는 4개 대학의 연구단이 선정돼 68명의 박사후연구원이 기업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연구단은 12명씩의 연구원을 채용하여 총 92명의 박사후연구원이 산업혁신 고급인재로 성장한다.


아주대학교는 'AI(인공지능)-초융합 KIURI 질환극복 중개연구단'을 구성하고, 기초 의·생명과학과 임상의학 간 중개연구,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생체기능 조절용 바이오 신소재 분야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경기남부 등에 위치한 휴온스, 올리패스, 플라리트, 프롬바이오 등 21개 바이오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인하대는 '수소기반 차세대 기계시스템 키우리 인재양성연구단'을 구성하고,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활용 보일러, 저장용기 설계·제조 분야 등 탄소중립 고급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현대자동차, SK인천석유화학, 경동나비엔, 숨비, LT메탈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23개 업체가 참여해 소재개발부터 수소생산과 저장·활용까지의 핵심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연구단이 인공지능을 접목한 바이오기술 및 탄소중립기술 분야에서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고급인재를 성장시키고, 이들이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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