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공개한 스윙스의 문자…"저 지금 울고 있어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5.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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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싸이 인스타그램/사진=가수 싸이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가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과의 계약을 앞두고 나눈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1일 오후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쇼미더머니9' 종료 이후 우울감이 찾아왔고, 그때 생각난 것이 싸이"라고 운을 뗐다.

스윙스는 "기리(보이)랑 친분이 있다고 들어서 무작정 번호를 달라고 하고, 저장을 저렇게 했다. '박재상 싸이 우리 대표님' 인사를 나눈 적이 없는 상태에서. 첫 만남에 소주 몇잔에 구두로 계약이 성사됐다. 나보다 큰 분 아래에서 배울 생각에 행복하다"라는 멘트와 함께 싸이와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싸이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스윙스와 나는 문자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왕래가 전혀 없었기에 마음속으로 응원만 했었습니다. 스군의 네번째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등의 내용을 남기기도 했다.

싸이가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스윙스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형님 너무 기분이 이상합니다. 감사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싸이는 "너의 용기가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바싹 함 튀겨보자"는 답변을 보냈다.

스윙스는 "무겁습니다. 잘하겠습니다 형님. 저 지금 울고 있어요. 진짜 기분 이상해요"라고 말했고 싸이는 "증명해보자. 너가 왜 나를 택해줬는지"라고 답했다.

최근 스윙스는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 피네이션과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피네이션에는 스윙스, 현아, 제시, 크러쉬, 던 등이 소속 가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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