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 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한라아카데미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 갑)이 '2030과 한국정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2021.4.30/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하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 강당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주최로 열린 제2회 한라아카데미에서 '2030과 한국정치'를 주제로 한 특강 중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이 젊어지고 확장되면 윤석열 입장에서도 당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고, 안철수 입장에서도 밖에 있을 필요가 없다"며 "지금은 독자적으로 있다가 막판에 (야권 대선) 후보를 단일화하는 게 자신에게 유리하다 싶으니 안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특히 "우리 당은 보궐선거 직후 지지율이 떨어진 작금의 현실을 굉장히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조만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는 70%에 달하는 당원 비중을 조금 줄이고 국민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하 의원은 끝으로 "현재에 안주하다 보면 언제든지 우리 당은 쪼그라들 수 있다"며 "새 지도부는 청년층과 중도층으로 확장하는 노선을 내년 대선, 그 다음 총선 때까지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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