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생태계…완성차 업체·스타트업 상생해야 생존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1.04.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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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키플랫폼 -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함께, 그린뉴딜 시대를 여는 모빌리티의 미래

피터 루드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최고기술책임자, 카사르 유니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창립자 겸 대표, 조형기 팬텀 AI 대표가 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키플랫폼'에서 화상을 통한 좌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피터 루드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최고기술책임자, 카사르 유니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창립자 겸 대표, 조형기 팬텀 AI 대표가 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키플랫폼'에서 화상을 통한 좌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은 모빌리티 생태계 발전을 위해 완성차 업체와 스타트업들이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라도 혼자서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는 만큼 민첩하게 움직이는 스타트업의 혁신과 함께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1 키플랫폼' 총회2 좌담회에서 조형기 팬텀 AI 대표는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려다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스타트업들과 적절한 파트너십을 맺고,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는 자율주행분야 선도 기업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공동 창립자 카사르 유니스 대표와 피터 루드윅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질문을 던지고, 조 대표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팬텀 AI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이다.



조 대표는 구체적인 협업 방법으로 단계적인 파트너십 구축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대기업의 경우 전체적인 업계 소식과 최신 경향을 궁금해 하는데, 이 때 (스타트업의) 간단한 NRE(초기 개발)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관계를 쌓으면서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조 대표는 1~2년 내 더 진화한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량 친화적 접근법으로 하드웨어에 맞는 솔루션 제공에서 차별화 지점을 찾았다"며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센서와 컴퓨팅, 카메라에 따라 또 카메라 위치에 따라 지오메트리(Geometry·지형지물의 형상을 판별하는 정보)가 달라질 수 있고, 소프트웨어도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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