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철강·건설주…공매도 앞두고 하락세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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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대감과 1분기 깜짝 실적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철강주와 건설주가 오는 5월3일 공매도 시행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30일 오후 2시28분 철강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 하락한 5631.9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표적 철강주인 동국제강 (11,400원 ▼330 -2.81%)도 전 거래일 대비 1900원(7.31%) 내린 2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철강 시장의 호황에 따라 가파르게 상승해오다 7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지난 20일 1만9350원이던 주가는 지난 29일 2만7850원으로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기업 군 대상으로 공매도를 앞두면서 차익실현욕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간에 급증한 다른 철강주들도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한국철강 (6,570원 ▲100 +1.55%)문배철강 (3,610원 ▲15 +0.42%)도 각 0.84%, 3.65% 하락했다. KG동부제철 (9,120원 ▼70 -0.76%)POSCO (376,500원 ▲15,500 +4.29%)도 각 3.11%, 2.28% 하락한 2만250원, 3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주 역시 공매도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 건설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약세다.


현대건설 (38,200원 ▲350 +0.92%)은 5거래일 상승하며 주가가 5만원대로 껑충 뛰었지만,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400원(6.26%) 하락한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도 GS건설 (20,850원 ▲100 +0.48%)이 4.81%, 한신공영 (8,240원 ▲30 +0.37%)은 4.32%, DL건설 (13,850원 ▼70 -0.50%)은 2.88%, 일성건설 (2,230원 ▼5 -0.22%)이 3.43%, 계룡건설 (16,290원 0.00%)은 3.23%, 대우건설 (4,270원 ▲20 +0.47%)은 3.90%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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