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서 가상자산으로 결제한다…'페이코인' 적용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4.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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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서 가상자산으로 결제한다…'페이코인' 적용


다날 (4,020원 ▲15 +0.37%)의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한국디지털페이먼츠와 협력해 오프라인 비대면 결제 시스템 '버클 키오스크'에서 가상자산인 페이코인(PCI)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디지털페이먼츠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키오스크와 주문·결제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페이코인 결제를 적용한 버클 키오스크를 다양한 가맹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COVID-19)로 결제에서도 비대면 프로세스 도입이 확대돼 많은 사업장에서 주문·결제용 키오스크의 도입이 늘고 있어 페이코인의 결제 가맹점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들은 키오스크 화면에서 결제수단 중 페이코인을 선택한 후 페이코인 앱의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스캔시키면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인은 국내 최대의 가상자산 결제서비스로 이용자가 150만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CU와 세븐일레븐 등 4대 편의점, 도미노피자, BBQ 등 푸드 프랜차이즈, 교보문고와 CGV 등 전국 7만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포함해 결제처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제휴해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도 페이코인 연동 결제를 가능하게 했다. 자영업자와 소형 프랜차이즈에도 적용하고 이를 통해 골목상권까지 가상자산 결제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날핀테크와 한국디지털페이먼츠는 페이코인 키오스크 결제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커머스 환경을 함께 연구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페이코인의 키오스크 결제 도입은 자영업자와 소형 프랜차이즈도 페이코인 생태계에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고객들에게는 페이코인 사용처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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