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친환경 소재로 층간소음 줄이는 자재 개발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4.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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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P+EPS 적층형 60mm 층간차음재, 성능인증서 획득

한화건설이 개발한 EPP+EPS 적층형 60mm 층간차음재 구조 설명도. /사진제공=한화건설한화건설이 개발한 EPP+EPS 적층형 60mm 층간차음재 구조 설명도.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자재인 'EPP+EPS 적층형 60mm 층간차음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과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 EPS코리아가 공동 개발을 진행해 올해 2월 특허등록을 마치고,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증서를 취득했다.



이 자재에 적용한 한화솔루션의 EPP(Expanded PolyPropylene·발포폴리프로필렌)는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스티로폼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아 외부 충격에 쉽게 부서지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되지 않으며 탄성 및 복원력이 뛰어나다. 제품 발포 과정에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 벤젠,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EPP소재를 더해 기존 층간차음재보다 30mm 더 두꺼워진 적층구조로 층간소음 저감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효과도 향상시켰다. 기존 30mm 층간소음재 시공시 필요했던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친환경 60mm 층간차음재를 비롯해 앞으로도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할 계획"이라며 "포레나 브랜드를 선택한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건축 소재들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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