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치플랫폼의 성장성 회복이 반갑다-하나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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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30일 NAVER (186,200원 ▼900 -0.48%)에 대해 커머스와 광고부문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상향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서치플랫폼의 성장회복으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 증가에 기인한 인건비 증가로 예상을 하회했다"며 "전체 매출은 1조4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0.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금번 실적의 관전포인트는 광고로,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가 고르게 성장한 서치플랫폼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했다"며 "커머스 부문도 외형확대가 지속되며 매출도 전년 대비 40.3%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주가 상승에 따른 행사가 상승으로 증가된 주식보상 비용은 1분기 709억원으로 전반적인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후 전직원 스톡옵션, 스톡그랜트 등으로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소 부진했던 검색광고 부문이 최근 검색서비스개편을 통한 UI와 UX 변화, 상품개선에 따른 신규광고주 유입 등으로 다시 성장곡선을 가파르게 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머스 부문의 성과는 여전히 고무적으로, 스마트 스토어 거래액 53% 증가, 스토어 수는 40% 증가한 45만개를기록하는 등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공격적"이라며 "커머스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대, 광고부문의 성장세 회복 등을 반영해 매출 추정치와 적정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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