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매출액 감소에도 영업이익률 개선-IBK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4.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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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30일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에 대해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구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0만6000원이었다.

LG이노텍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0.1% 감소한 3조7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3468억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개선되고 스마트폰 고객과 TV 관련 부품 수요가 예상보다 좋아 매출액 감소에도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으로 1분기 대비 28.6% 감소한 2조1923억원을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부진이 주요 원인이며 전장부품은 증가하고 나머지 사업부는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7.6% 감소한 1122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부진이 주요 원인이며 나머지 사업부도 1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고객 비수기에도 BEP 이상 수익성을 확보할 만큼 생산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배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실적 대비 주가는 아직 저평가 구간이고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구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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