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식약처에 도네페질 패치 수출허가 신청…"中진출 본격화"

식약처전경

아이큐어 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도네페질 패치 수출용 허가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지난 2월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알츠하이머병(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 패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수출용 허가 신청으로 아이큐어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중국 하이난 메이두사 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와 도네페질 패치 공급계약을, 3월 제조 공장 건설 및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진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메이두로부터 수입자 사양서를 전달받아 수출용 허가를 신청했다. 수출용 허가 승인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을 의료관광과 스포츠관광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첨단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해외 임상 시험이 완료된 의약품의 경우엔 정부가 정한 간소화 절차에 따라 바로 유통이 가능하다. 3상 임상을 완료한 만큼 아이큐어는 빠른 시일내 대규모 도네페질 치매 패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하이난 의료 산업 특구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도네페질 패치 뿐만 아니라 자사 의약품의 현지 진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