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디지털 효과' 1분기 최대 영업이익 410억원(상보)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1.04.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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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본사 / 사진=머니투데이DB제일기획 본사 / 사진=머니투데이DB


제일기획 (18,750원 ▲30 +0.16%)이 1분기 사상 최대인 4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디지털 사업 확대와 경영효율화 효과로 보인다.

제일기획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9억7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3%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6967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7%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47% 줄었고, 영업이익은 33.01%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33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251억원보다 31%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본사는 주요 광고주 신제품 출시 효과 및 비계열 물량 동반 성장으로 고성장을 했다"며 "연결 자회사는 디지털 부문 성장을 견인하면서 북미·중국·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에서 해외사업 비중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1분기 76%로 증가했다.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8% 크게 늘었고,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각각 23%, 12%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디지털 사업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올해 1분기 48%로 증가했다. 삼성 외 광고주 비중은 2020년 28%에서 1분기 27%로 소폭 하락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비롯해 벤틀리(북미), 장성자동차(중국), 넥슨, 한화건설(본사) 등이 신규 광고주로 개발됐다.

제일기획은 "전 지역에서 외형성장을 재개하고 거점간 협업 강화로 효율성을 증대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 퍼포먼스형 마케팅, M&A 성사 목표 등 핵심사업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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