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STS 쌍발엔진 점화..세아베스틸 1Q 영업익 대폭개선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1.04.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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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


특수강과 STS(스테인리스) 등 주력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아베스틸 (21,150원 ▲300 +1.44%)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3.5% 늘어난 3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84억원으로 17% 늘었다.

자동차와 건설 등 수요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특수강 제품 생산과 판매가 늘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난데다 고정비를 줄이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수요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는 지난해 2분기 29만1000톤으로 저점을 찍었고 4분기 45만5000톤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 1분기 48만8000톤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합금강 등 고부가가치 특수강 제품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스테인리스강 계열사 세아창원특수강도 스테인리스 선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며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세아베스틸은 주력 제품들이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서는데다 수요산업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당분간 판매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제품과 항공 방산용 고합금 알루미늄 업황 또한 지속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용 특수강 제품 개발 및 비 자동차용(풍력, 원자력 등) 전방 수요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와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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