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A 코스믹, 거래 재개 성공…조성아 대표 지분 1년 자진보호예수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4.29 14:37
글자크기
화장품 전문기업 CSA 코스믹 (1,256원 ▼2 -0.16%)이 29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주권 매매가 재개됐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SA 코스믹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 29일부터 주권 매매거래를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합병한 초초스팩토리의 실적이 올해부터 모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조성아 대표가 특수관계자와 보유한 1535만주(44.1%)를 내년 4월까지 자발적으로 보호예수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CSA 코스믹은 지난 7일 5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상장적걱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회사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455억9000만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CSA 코스믹은 그동안 16브랜드, 원더바스, 조성아뷰티 브랜드 사업을 영위했지만, 지난해 4월 초초스팩토리를 합병하면서 조성아22, 조성아TM, 초초스랩, 루츠레서피 등으로 브랜드를 확대했다.

특히 CSA 코스믹은 합병 이후 초초스팩토리의 주력 채널인 홈쇼핑 사업 전개와 함께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 부문을 강화해 올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CSA 코스믹 관계자는 "5년 연속 영업손실로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최대주주의 보호예수로 주주들의 우려를 희석시키고, 올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