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은 국내·외 스크린골프 가맹점 관리를 중심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매출비중이 가장 큰 스크린골프 가맹점포수와 게임횟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3% 뛰었다. 가맹점수는 올해 3월 기준 1500곳을 돌파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2016년 8월 가맹 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점포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등 해외에서도 스크린 골프가 주목을 받았다. 올해 1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가량 증가했다. 골프존은 지역별로 △중국 2곳(베이징·심천) △일본 1곳(도쿄) △베트남 12곳 (하노이 등) △미국 1곳(코네티컷)의 글로벌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증권업계에선 올해 1분기 골프존 매출액이 812억~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23.8%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보다 최대 20%p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기대치는 197억~213억원(28.8~39.3%)으로 예상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골프존이 새로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프존은 지난해 설립이래 최대치인 연결 기준 매출액 2985억24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20.9%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15억7200만원으로 같은 기간 59.7% 성장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더라면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골프존의 컨센서스(예상실적)는 매출액 3548억~39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33%, 영업이익은 729억~939억원으로 80.4%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월 영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야외에서 사교활동이 가능한 골프산업이 크게 성장하며 젊은 층의 유입세가 더욱 강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