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온라인 의료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것"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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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키플랫폼 -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관 대사가 29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키플랫폼'에서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관 대사가 29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키플랫폼'에서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온라인 의료 서비스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그렌 대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9회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1 키플랫폼(K.E.Y. PLATFORM)'의 특별세션1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그 이후에도 변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온라인 의료 서비스가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별세션1은 '과학기술이 이끄는 넥스트 노멀 시대'를 주제로 진행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 과학기술의 글로벌 트렌드와 디지털 전환을 발표한다.



할그렌 대사는 "스웨덴은 2015년부터 온라인 진료를 해왔고, 최근에는 훨씬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의사의 도움을 받고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할그렌 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의료가 더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웨덴에선 코로나19 전보다 온라인 의료를 2배 더 받는 지역이 많아졌다"며 "증상이 있을 때 의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다른 사람한테 감염시킬 위기 없이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 받는 것이 용이해졌기 때문에 온라인 클리닉에 긍정적 비즈니스가 될 것이고, 공중 보건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그렌 대사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건강과 의료에 새로운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학습하도록 알려준다면 신약 개발 등도 가능하다"며 "데이터 기반의 생명과학이 어마어마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출발 단계이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놀라운 일이 있을 것이고 선택의 여지는 없다"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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