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크몽', 312억원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4.29 10:48
글자크기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크몽', 312억원 투자유치


프리랜서 중개플랫폼을 운영 중인 크몽은 312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시리즈C)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동종업계 최대 규모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과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크몽은 2018년(110억원)에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까지 누적 480억원을 투자받았다.



2012년 설립된 크몽은 무형 서비스의 거래를 내세우며 프리랜서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으로 선보였다. 현재는 디자인, IT·프로그래밍, 영상·사진·편집, 마케팅 등 10여개 영역 400여개 카테고리에서 총 25만건의 전문가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최근 4년간 거래액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분야별 전문가 상위 10%는 평균 △IT·프로그래밍 3억 4400만원 △디자인 1억 6700만원 △영상·사진·음악 85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컴퍼니케이 변준영 이사는 "크몽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사업 플랫폼 선도업체로 성장해가면서 이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크몽은 이번 투자유치로 기업에 필요한 모든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휴먼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업에 전문가를 연결하는 '크몽 엔터프라이즈', 투자 및 부업 관련 지식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서비스 하는 '크몽 머니플러스'까지 확장했다. 박현호 크몽 대표는 "이번 투자로 인재 채용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