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앞두고 힘 못쓰는 증시..코스피·코스닥 반락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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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하락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전일 1000선이 붕괴된 후 980선까지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3(0.12%) 내린 3177.54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6일 3200선에 도달한 이후 2거래일 연속 3200대를 유지했지만 27일부터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6.72포인트(0.67%) 내린 991.5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천스닥'에 입성한 코스닥은 12거래일 연속 유지했지만 공매도 이슈에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5월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시장이 크게 움츠러든 모습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는 등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시장 활성화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현재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14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34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 대부분이 파란 불을 켠 가운데 철강금속, 유통업, 화학 등이 1% 상승세다. 건설업과 은행은 약보합세다.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2% 가까운 하락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화학 (379,000원 ▲3,500 +0.93%)이 5% 가까운 상승세다. 이날 LG화학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POSCO (388,500원 ▲17,500 +4.72%)삼성물산 (140,600원 ▲1,800 +1.30%)은 2.42%, 5.26% 상승세다.

코스닥의 경우 개인과 외국인이 246억원, 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4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인 가운데 종이/목재가 2%대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금속과 컴퓨터 서비스가 0.63%, 1.69%로 유일한 상승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스튜디오드래곤 (40,750원 ▲400 +0.99%)씨젠 (21,450원 ▲450 +2.14%)이 3% 상승세다. 알테오젠과 솔브레인이 1%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와 에코프로비엠은 2%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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