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도 지역사회공헌기금 5억원 기탁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4.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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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유 제주용암수, 제주도 내 제조업 진흥… 제주지역 사회공헌 확대

성산희망동행 기금 전달식 모습/사진= 오리온그룹성산희망동행 기금 전달식 모습/사진= 오리온그룹


오리온 (91,800원 ▼700 -0.76%)그룹이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제주도 내 기관과 단체에 5억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홀딩스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상생 협약을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기탁은 △구좌읍 △성산읍 △곶자왈공유화재단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 △제주학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향원 △제주테크노파크 등 9곳에 전달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좌읍에 1억1000만원, 성산읍에 1억원을 각각 기탁했다. 기탁금은 지역 내 노인 복지와 장학금 등으로 사용된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공장이 위치한 구좌읍 지역은 오리온이 제주용암수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인 2018년부터 구좌읍 '구좌사랑 희망드림사업'에 3년간 3억원의 지원을 약속해 이행해왔다. 올해는 약속된 이행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추가로 지원했다.



곶자왈공유화재단에는 곶자왈 공유화 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기금은 전액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곶자왈은 제주에 있는 독특한 화산 지형을 일컫는 제주어로 현무암질 용암류의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이다. 보존가치가 높은 동·식물이 공존한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각각 맺고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링크플러스 사업단 캡스톤 디자인을 지원한다. 캡스톤 디자인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 지식을 토대로 작품을 기획·설계·제작까지 직접 수행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주도 내 문화·예술·학술의 진흥과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금도 전달됐다. 제주도 연구와 제주학 진흥을 위해 사단법인 제주학회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작품활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전달했다. 제주테크노파크에는 용암해수의 기능성 연구, 취수층 지질과 용암해수 부존량 조사 등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림읍 아동복지시설 예향원에는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통해 제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해외에 제주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며 "제주도민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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